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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트넘 팬들이 손흥민 선수 유니폼을 받아 간 남성을 두고 여러 의견을 보였다.
지난 13일 독일 뮌헨에서 치러진 토트넘 홋스퍼 2019-20 유럽축구연맹(UEFA)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이 끝난 뒤 팬들이 분노했다. 손흥민 선수에게 유니폼을 받은 한 남성이 경기 직후 경매 사이트에 높은 가격으로 올렸기 때문이다.
경매 사이트 '이베이'
이날 손흥민 선수는 경기에 3대 1 패배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,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니폼을 벗어 한 남성에게 선물했다.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경기 당일 호텔에 찾아가 "유니폼을 꼭 받고 싶다"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. 소감을 물은 한국 팬에게 그는 "레버쿠젠 시절부터 손흥민 선수의 팬이었다"고 밝혔다.
하지만 이 남성은 유니폼 전문 판매업자였으며, 손흥민 선수 유니폼 역시 경매 사이트 '이베이'에 3000파운드(한화 약 470만 원)에 올렸다.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잠깐 게시물을 내렸다.
온라인 커뮤니티 '레딧'
온라인 커뮤니티 '레딧'에서는 이 남성 게시물을 본 현지 팬들의 분노가 이어졌다. 팬들은 "손흥민이 이걸 본다고 생각해봐. 어떻게 그를 이용할 수가 있어?", "이런 사람은 평생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", "이런 일 때문에 클럽에서는 팬들에게 셔츠를 주지 말라고 하는 것", "저걸 보니 피가 끓는다" 등 댓글을 남겼다.
비난 여론을 의식해 게시물을 내린 듯한 판매자는 하루가 지난 뒤 다시 경매를 시작했다. 500파운드를 내린 2500파운드(한화 약 392만 원)에 게시물이 올라왔다.
경매 사이트 '이베이'
출처 https://www.wikitree.co.kr/main/news_view.php?id=48907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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